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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가끔 밤 늦은 시간에 여의도 한강공원에 갑니다.
잠이 안오거나 바람 쐬고 싶을 때나 한강 라면이 생각날 때 가서
사람 구경도 하고 산책도 합니다.
그렇게 방문해서 물가를 서성이다 보면 물에서 풍덩 소리와 함께 파문일 일어납니다.
처음에는 소리를 듣고 뭐가 떨어졌나? 아니면 뭐지 귀신인가? 싶으면서 무섭다가도
파문을 보고 나서야 아 물고기였구나 하고 안심합니다.
그러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. 한강에는 어떤 물고기가 살고 나의 간담을 잠시나마
서늘하게 만들었던 저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?
같이 한번 알아보고자 알아왔습니다.
한강의 물고기 분포 특징
- 상류 지역: 물살이 빠르고 수온이 낮아 쏘가리, 꺽지, 버들치 등 서식.
- 중류~하류: 유속이 느려지고 영양염류가 많아져 붕어, 잉어, 메기 등 서식.
- 하천 지류 및 정체 수역: 외래종, 가물치, 동자개 등도 발견됨.
여의도한강공원은 '중하류' 구간입니다.
- 유속: 느리며, 물살이 완만함
- 수질: 과거보다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상류보다는 탁함
- 수변 환경: 갈대밭, 수초지대, 모래톱 등이 조성되어 있음
여의도 한강공원 수면 근처에서 풍덩💦 소리 내며 튀어 오르는 물고기, 정체는?
보통 이런 행동은 산소를 더 얻기 위해 또는 먹이 활동이나 짝짓기 등 생태적 이유에서 비롯되며,
특히 수면 근처에서 자주 보이는 어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:
1. 피라미
- 작고 민첩한 물고기이며 떼 지어 다님
- 저녁 무렵 수면에서 튀어 오르며 펄쩍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음
- 여름철이면 특히 활동이 활발함
2. 붕어 / 잉어
- 크기가 크고, 느긋하지만 산란기나 먹이 활동 중에 수면에서 큰 파문을 일으킴
- 종종 “풍덩” 소리를 낼 정도로 크게 튀기도 함
3. 메기
- 야행성으로 밤에 활동이 활발
- 수면 가까이 떠올랐다가 물속으로 다시 가라앉을 때 큰 소리를 낼 수 있음
4. 배스 (외래종)
- 사냥 본능이 강해서 작은 물고기를 추격할 때 수면을 뚫고 뛰기도 함
- 큰 소리를 낼 수 있음
🐟 결론적으로…
여의도한강공원 수면에서 풍덩하는 물고기는 대부분
피라미, 붕어, 잉어, 메기, 배스 등의 어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특히 여름이나 초가을 저녁 무렵이면 수온이 따뜻해져 이런 행동이 자주 관찰됩니다.
-참고로 대표사진의 새는 왜가리입니다.
제가 앉아있는 부근 옆에서 한참을 사색하는 모습이 신기해서
사진 찍어보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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